[Cover Story] 탈북 청년-임직원 1대1 교류 맺고 다문화 가정 돕고…'행복한 금융' 실천

입력 2016-10-06 16:22   수정 2016-10-06 16:26

사회 공헌 활발한 KEB하나은행

소외계층에 '행복 상자' 전달



[ 김은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제2의 경영’으로 여길 만큼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재정 지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한다.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임직원과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이런 고민은 ‘행복한 금융’이라는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슬로건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슬로건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추구한다’는 하나금융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탈북 청년 지원은 하나금융이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탈북 청년들로 구성된 ‘하나된 조국을 위한 통일 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하나금융과 통일부의 협력으로 출범한 이 원정대는 독도를 출발해 독일로 건너가 한반도의 통일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통일 기원 합창으로 주목받았다. 하나금융은 계열사 임직원과 탈북 청년 간 1 대 1 교류를 주선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 행원 공개채용에서는 탈북 청년 3명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원(탈북자 정착 지원 기관)을 통해 매월 금융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장학금, 의료비, 대안학교 지원 등을 통해 탈북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 지원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금융이 운영하는 다문화센터는 주한 외국인의 문화 교류와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기준으로 1만6000여명의 외국인이 이용했다. 한국어 교육과 이중 문화 교육 등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문화 이해 교실과 문화 다양성 이해를 위한 콘텐츠 공모 활동도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행복 상자 전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행복 상자는 결손가정 아동이나 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학용품과 생필품을 담아 만든 상자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 상자를 제작해 직접 전달하고 있다. 설·추석 등 민족 대명절과 각 학교의 여름·겨울방학 시기에 맞춰 연중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005년 공익재단법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을 설립했다.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이웃 사랑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가정 우수 학생 319명을 하나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줬다. 국내 대학(대학원 포함)에 재학하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는 글로벌 장학금과 다문화 주부 장학금도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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